2차 백신 접종 이후
오늘 오전 9시에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받았다. 1차 때 화이자 백신을 맞았고, 국내의 물량도 대다수 화이자 백신이 차지하고 있으므로, 이번 2차 접종도 다름없이 화이자 백신이었다.
지금 백신 접종 후 약 14시간이 지나고 있는데, 약간의 부작용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오전 9시에 백신을 접종한 후, 그래도 14시에 있었던 대학영어 수업까지는 좀 참여할 수 있을 정도였는데 그 수업이 끝난 뒤로 점차 편두통이 심해지더니 이제는 접종한 왼팔에 근육통을 동반한 꽤 멍한 느낌의 편두통으로 발전했다.
타이레놀을 한 알 먹었지만 그래도 꽤 상태는 오래 지속될 것 같다. 피로감도 굉장한 편인 듯 하다. 평상시의 동일 시간대의 컨디션에 비하면 상당히 피곤한 것 같다. 안구가 피로감으로 요동치는 듯 하고, 약간 졸리다.
대학 과제를 하고 복습을 해야 하는데…. 계속 이런 식의 몸 상태라면 내일 하루도 날려먹을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다만 한 가지 안도의 일종으로 제시할 수 있는 것은, 주말과 추석 연휴 때 좀 무리하면 그나마 밀린 일들을 도로 회복할 수 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한 번 일이 밀리기 시작하면 계속 일이 밀린다는 것을 나는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체득하고 있으므로 일을 미루기가 싫다.
그러나 지금은 도저히 뭘 할 컨디션이 아니다. 조금 있다가 나의 몸에게 휴식을 좀 주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