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즐겨 듣는 음악 하나
Ben Paterson의 Lucky Southern이라는 음악이다. 원곡은 아니고, 다른 연주자가 새로이 연주한 버전이기는 하지만, 원래 Jazz라고 하는 음악의 한 장르의 아주 매력적인 특징은 누가, 언제, 어디에서 연주하느냐에 따라 느낌과 구성이 죄다 달라진다는 사실이기 때문에 별로 불만은 없고 오히려 마음에 든다.
부드럽게 넘거나는 피아노 선율과 적절히 잔잔하면서도 그렇지 않은 리듬감이 적절한 균형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늦은 오후에 커피 한 잔과 함께 들으면 기분이 필히 좋아질 수밖에 없는 음악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일까, 요즘에 이 음악을 즐겨 듣게 되어버리고야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