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모든 학문의 출발이자 기원이다
2019-09-30나의 친구들은 항상 ‘철학’이라고 누가 말하면 우선 진절머리부터 치고 보는 이들이다. 그들은, 철학은 어렵고, 지극히 심오하며, 우리가 먹고 사는데 연관도 없을 뿐더러 유용성 또한 없다고들 말한다. 게다가, 그 철학적인 난제들은 정답이 없는데다가,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가 몹시 어려운, 매우 ‘문과’스러운 학문이기에 ‘이과’ 성향을 가진 자신들이 하기에는 부적합하다고들 말한다. […]
카페지기 커피사유의 커피와 사유(思惟)가 있는 공간.
나의 친구들은 항상 ‘철학’이라고 누가 말하면 우선 진절머리부터 치고 보는 이들이다. 그들은, 철학은 어렵고, 지극히 심오하며, 우리가 먹고 사는데 연관도 없을 뿐더러 유용성 또한 없다고들 말한다. 게다가, 그 철학적인 난제들은 정답이 없는데다가,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가 몹시 어려운, 매우 ‘문과’스러운 학문이기에 ‘이과’ 성향을 가진 자신들이 하기에는 부적합하다고들 말한다. […]
天生萬物以養人人無一德以報天殺殺殺殺殺殺殺천생만물이양인인무일덕이보천살살살살살살살하늘은 사람을 먹여살리기 위해 만물을 창조하는데사람은 하늘에 보답하기 위해 조금의 선행도 쌓지를 않는구나.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장헌충, “칠살비문(七殺碑文)” 전문 과연 인간은 그 발생 때부터 지금까지 지구를 위해 해 준 것이 무엇이 있었나… 젠장.
https://youtu.be/GO5FwsblpT8 보이저호가 찍은, 우리 스스로의 모습. Look again at that dot.저 점을 다시 보십시오. That’s here. That’s home. That’s us.저 점이 우리가 있는 이곳입니다. 저곳이 우리의 집이자, 우리 자신입니다. On it everyone you love, everyone you know,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이들, everyone you ever heard of, every human being who ever was, lived out their lives. […]
종이펜질문들쓸모없는 거룩함쓸모없는 부끄러움푸른 앵두바람이 부는데그림액자 속의 큰 배 흰 돛너에 대한 감정빈집 유리창을 데우는 햇빛자비로운 기계아무도 오지 않는 무덤가에미칠 듯 향기로운 장미덩굴 가시들아무도 펼치지 않는양피지 책여공들의 파업 기사밤과 낮서로 다른 두 밤네가 깊이 잠든 사이의 입맞춤푸른 앵두자본론죽은 향나무숲에 내리는 비너의 두 귀“쓸모없는 이야기”, 진은영 왜 화자는 종이와 펜을 두고 질문들을 던지며, 쓸모없는 거룩함과 쓸모없는 부끄러움을 느꼈는가. […]
당신들이 제게 돌아오지 않을 것을아는 까닭에저는 당신들의 코끝이나 간질이는가을꽃일 수 없습니다.제게 돌아오지 못할 것을 아는 까닭에저는 풍성한 가을에도 뜨거운 여름에도따사로운 봄에도 필 수 없습니다그러나 떠나지 못하는 건그래도 꽃을 피워야 하는 건내 발의 사슬 때문이지요.겨울꽃이 되어버린 지금피기도 전에 시들지도 모릅니다그러나 진정한 향기를 위해내 이름은 동화(冬花)라 합니다. […]
솔직하게 말해서 나는 예전까지만 해도 나 자신이 인간이라는 사실을 극도로 혐오하는, 극심한 대인공포증의 다음 진화 단계인 인간 혐오의 단계에 있는 그러한 사람이었다. […]
오늘은 일본 고등학교에서 나의 고등학교와 학술교류를 위해 방문한 날이었다. 10시 10분 즈음에 시작한 축하공연을 보다가, 문득 다음과 같은 질문이 생각나는 바람에 급도로 우울해졌다. 자본주의의 이데올로기로 가득한 세상에서, 예술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예술이 자본주의의 병폐와 결합하여 우리를 속이고 있는 것일까? 예술은 그 자체로 본질적이고 독립적임을 추구하던 것이 아니었나, 그런데 이러한 예술이 자본상업주의 사회에서 그 예술에 값어치가 부여되고, 그 예술이 시장에서 거래됨으로 인하여, 예술의 본질을 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