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Essays

카페지기 커피사유의 ‘에세이’들을 모은 공간.

사유 #3

By 커피사유 2020-06-12 0

사유(思惟) 시리즈는 카페지기 커피사유가 일상 속에서의 경험으로부터 얻은 느낌과 생각들을 기반으로 작성한 에세이를 연재하는 공간이자, 커피, 사유(思惟)의 중심이 되는 공간입니다. 일러두기 다음 글은, 필자가 고등학교 ‘화법과 작문’과의 조기졸업 수행평가로 작성한 글임을 서두에 밝힙니다. 이 글에서 밑줄이 그여진 부분은 비유, 설의, 도치, 인용, 열거, 예시, 대조 및 비교 등의 다양한 표현 방법이 사용된 부분입니다. […]

사유 #2

By 커피사유 2020-04-10 0

사유(思惟) 시리즈는 카페지기 커피사유가 일상 속에서의 경험으로부터 얻은 느낌과 생각들을 기반으로 작성한 에세이를 연재하는 공간이자, 커피, 사유(思惟)의 중심이 되는 공간입니다. 이른 새벽이다. 집의 모두가 잠들어 있다. 나를 제외한 주변의 모든 것들이 잠깐의 휴식을 즐기며 내일을 준비하고 있는 시간인 듯하다. 고요한 이 적막 속에서는 나의 키보드를 잔잔히 두들기는 소리도 무척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

사유 #1

By 커피사유 2020-04-05 0

사유(思惟) 시리즈는 카페지기 커피사유가 일상 속에서의 경험으로부터 얻은 느낌과 생각들을 기반으로 작성한 에세이를 연재하는 공간이자, 커피, 사유(思惟)의 중심이 되는 공간입니다. 평소 산책을 즐기지 않던 나 자신이 오늘은 집 앞 강변가의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다. 이유는 의외로 단순했다. 오늘 점심무렵 부모님께서 다툼이 있으셨기에 자리를 피하고 싶었던 것이었다. […]

그러게, 나는 공부를 왜 하고 있을까

By 커피사유 2019-11-21 0

두 생각의 대립, 남은 것은 혼란뿐. 어느 날 나는 독백했다. 나는 아는 것이 별로 없음에도 아는 것이 많다고 스스로 착각하곤 한다. 일상 속에서 이를 발견하는 순간, 나는 부끄럽다. 나 자신의 행동도 그럭저럭 설명할 수 있는 수준도 아님에도 불구한 나 자신이 자연이라는 더 복잡한 계를 설명하겠다고 과학고등학교에 앉아 정석을 풀고 물리 문제를 풀고 있는 것, 세계에 대해서 하나도 알지도 못하면서 세계를 알아보겠다고 달려드는 나의 무식하고 무모한 태도에 한 편으로는 그저 피식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

고도 37000ft에서의 아침

By 커피사유 2019-09-30 0

일러두기이 글은 카페지기 커피사유가 2019년 9월 말 미국으로 수학여행을 가던 때, 가는 편의 항공기 기내에서 쓴 글을 그대로 옮긴 것임을 서두에 밝힙니다. 고도 37000ft에서의 아침이 밝았다. 나 자신이 떠나온 한국에서는, 이제 나의 반대편에 있을 한국은 밤 아홉 시가 막 다 되어가고 있다. 생각보다 잠을 많이 자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까지 피곤하지는 않다. […]

철학은 모든 학문의 출발이자 기원이다

By 커피사유 2019-09-30 0

나의 친구들은 항상 ‘철학’이라고 누가 말하면 우선 진절머리부터 치고 보는 이들이다. 그들은, 철학은 어렵고, 지극히 심오하며, 우리가 먹고 사는데 연관도 없을 뿐더러 유용성 또한 없다고들 말한다. 게다가, 그 철학적인 난제들은 정답이 없는데다가,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가 몹시 어려운, 매우 ‘문과’스러운 학문이기에 ‘이과’ 성향을 가진 자신들이 하기에는 부적합하다고들 말한다. […]

죽은 학생의 사회

By 커피사유 2019-08-13 0

최근 나 자신은 나의 학교인 경남과학고등학교와 한국지구과학올림피아드의 많은 학생들을 만났다. 내가 만난 학생들은 전국에서 내로라 하는 학생들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적지 않게 실망하고, 또 그들을 보면서 무척이나 괴로워했으며,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사실에 대하여 또 한 번 괴로워했고, 이 문제를 그대로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거대하고 결코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 같아서 부끄럽고, 또 부끄러웠다. […]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By 커피사유 2019-06-02 0

얼마 전에 1권의 책을 끝내고선, 요즘 또 1권의 책을 읽고 있다. 헌법 주석서라 말할 만한 ‘지금, 다시 헌법(차병직, 윤재왕 저, 로고폴리스)’와 매년 꼭꼭 챙겨보는 ‘세계미래보고서’ 시리즈 ‘세계미래보고서 2019(박영숙, 제롬 글렌 저/이희령 역, 비즈니스 북스)’가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책들을 틈틈히 읽고 있다 보니, 그리고 그 언제나 –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도 앞으로도 그럴 수밖에 없는 – 매스미디어에서 줄곧 떠들어대는 최근의 뉴스들을 보니, 한 가지의 질문이 도저히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