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지기 커피사유의 커피와 사유(思惟)가 있는 공간.
카페지기 커피사유의 ‘에세이’들을 모은 공간.
https://www.youtube.com/watch?v=NBRuxjVFu0k 아시레보 망원경, 57년 만에 붕괴 – JTBC News 금일 아레시보 망원경이 57년만에 붕괴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천문학과 지구과학에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으로서, 아레시보 망원경의 퇴역에 대하여 한 마디도 안 하고 지나갈 수는 없었다. 아레시보 망원경은 1963년에 지어져서 2020년까지 거의 40~50년을 우주 천문학의 발전에 기여했다. […]
이 글은 필자가 2020년 11월 22일에 상경(上京)하여 치른 고려대학교(Korea University) 면접 대기실에서 대기 중에 작성한 에세이를 귀가 이후 그대로 옮긴 것임을 서두에 밝힙니다. 당시의 감정 상태를 독자에게 그대로 전달하기 위하여, 추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특정 인물의 이름을 공란 처리한 것 이외의 수정은 일체 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
“신은 죽었다!Gott ist tot!”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등장하는 가장 유명한 구절을 나는 반복하고 싶다. 그러므로 선언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신은 죽었다. 인간은 웃음으로써 신이 더 이상 필요치 않음을 증명했기에, 신은 인간에 의해 살해되었다”라고. 너무 오래 전, 그것도 고대 그리스 시절의 사람이라 얼굴도 알지 못하지만 추정컨대 류트를 뜯었을 것이며 포도주를 음미할 줄 알던 히포클레스라는 사람이 구전 문학을 각색한 비극 《오이디푸스》의 전문(全文)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내 생각에는 아마 당연하게도 이 글의 제목처럼 ‘신, 운명, 그리고 인간’에 관한 질문에 천착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
어릴 적 나는 《토생전》을 읽었었다. 그 때에는 그 이름이야 ‘토생전’이 아니고 ‘별주부전’이기는 했지만 말이다. 이 구비소설은 나에게 노출되어 온 그 오래된 이력만큼 나에게 있어 다소 특별한 위치에 있다. 초등학교 때의 추억이 이 소설을 볼 때마다 떠오르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때였을 것이다. 방송실에서 킥킥 소리를 내며 웃어대며 친구들과 나는 ‘순우리말 더빙’을 한다고 다음날 목이 쉴 정도로, 내가 마치 성우라도 된 듯 온갖 목소리를 내면서 더빙한 적이 있었다. […]
“영경은 똑같은 표정이었다. 수환이 가장 잘 알고 있고, 가장 두려워하는, 넋이 나간 듯 텅 비어있는 가면의 표정.” 권여선의 《봄밤》을 읽은 나에게 누가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무엇이었는지 고르라고 한다면, 나는 분명히 위와 같은 두 문장을 고를 것이 분명하다. 분명히 언급되고 있는 그 표정, ‘넋이 나간 듯 텅 비어있는 가면의 표정’은 나 자신도 잘 알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수환과 마찬가지로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
“타인에 대한 우리의 판결은 생각보다 잘 뒤집어지지는 않나 보다.” 내가 영화 《더 헌트》와 신형철의 이에 대한 평론을 본 뒤에 내린 결론이다. 솔직하게 놓고 말하자면, 《더 헌트》를 처음 보았을 때 내가 처음으로 느꼈던 것은 주인공 루카스에 대한 연민이나 비극의 단초를 제공한 클라라에 대한 분개심보다는 왜인지 모를 ‘낯섬’이었다. ‘낯섬’이라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 이 괴상한 감정이 어디로부터 근원하였는가를 살펴보려면 영화의 처음 장면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
그래도 적어도 자기소개서를 쓰는 행위 그 자체는 두 가지를 깨닫게 한다. 첫째는 모든 사람은 자소서를 쓰는 시간 앞에서 평등하다는 것이다. 그가 고등학교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살아왔는지가 그의 자소서에 그대로 녹아들어가기 때문이다. 선생님이 아무리 수정하고 첨삭하더라도 그 상한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그가 자소서에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흔하고도 무의미한 내용으로 자신을 표현하던가, 아니면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명확히 적어내고 자신의 아픔과 삶 그 자체를 녹여낼 수 있는가, 그것은 본인 스스로에 달려 있는 것이다. […]
사유(思惟) 시리즈는 카페지기 커피사유가 일상 속에서의 경험으로부터 얻은 느낌과 생각들을 기반으로 작성한 에세이를 연재하는 공간이자, 커피, 사유(思惟)의 중심이 되는 공간입니다. https://youtu.be/pSEC-NEmonE JTBC 뉴스룸 – 징벌적 손해배상 추진… 전광훈에 ‘수백억 청구서’ 가나 최근 들어 다시 코로나 19가 유행하고 있는 추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