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l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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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부터 대중적인 음악보다는 마이너한 장르들을 찾아 듣는 것을 좋아했던 나는 대학 입학과 동시에 음악 수집을 시작했다. 음악이 가지는 특유의 형언불가한 힘에 일찍부터 주목해왔기에, 종종 컬렉션들을 둘러보면서 어떤 주제 하나를 정하고 그에 맞는 곡들을 플레이리스트로 묶어내기도 했다. 클래식과 재즈를 거쳐 록 그리고 소울에 이르기까지, 이제 나의 음악 세계로 진입한 곡들이 수만 개가 넘어감에 따라 혼자 간직해왔던 플레이리스트들을 하나씩 방출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라서 앞으로는 여기에 내가 선정한 플레이리스트와 그 주제, 얽힌 여러 이야기들과 생각들을 기록해두기로 한다.

2025. 1. 11. 처음 Playlists를 만들며. 카페지기 커피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