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바로 이 무지 때문에 나는 여기에 다시 서 있고 묻는 것이다
어디서부터 나 자신을 증명할 것인가. 무지와 무능 속에 나 자신은 누구이며 어디로 가야하는가, 그리고 이 방황 속에서 다시 반복되는 공포의 포효 속에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대답을 알지 못한다. 그러나 바로 이 무지 때문에 나는 여기에 다시 서 있고 묻는 것이다. 수많은 이념과 사상가들이 거쳐간 대학의 땅에 서서 묻고 있는 것이다.
커피사유, 「부활 #3. 무지(無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