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itas Morbus Mea”
2024-09-01아래의 글은 2024. 8. 31.에 진행한 2024. 경남과고 36기 독서모임 〈날적이〉의 보충자료 4번, 『’금욕주의’ 별과 ‘다이너마이트’ 니체』를 작성하면서 니체가 이야기한… Continue reading
카페지기 커피사유의 커피와 사유(思惟)가 있는 공간.
아래의 글은 2024. 8. 31.에 진행한 2024. 경남과고 36기 독서모임 〈날적이〉의 보충자료 4번, 『’금욕주의’ 별과 ‘다이너마이트’ 니체』를 작성하면서 니체가 이야기한… Continue reading
“과학에 대한 신앙이 전제하고 있는 것과 같은 저 대담하고 궁극적인 의미의 진실한 인간은 그러한 신앙과 함께 삶과 자연 그리고 역사의… Continue reading
수많은 이들은 니체가 사용한 ‘강자’, ‘약자’, ‘지배’라는 용어에 천착하여 그를 오독한다. 니체가 ‘강자’ 그리고 ‘약자’로 가치를 나눌 때 그것은 ‘선’과 ‘악’으로 나눌 때와는 전혀 다른 질을 가지고 있다. 적어도 내가 이해한 바로는 말이다.
대학에서 지난 3년 동안 나는 니체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망치를 든 철학자’ 니체의 말을 곱씹은 끝에, 마침내 나는 그에 대한 평가, 그의 사상에 대한 비평 준비가 만족스러운 수준에 달했다는 직감에 도달했다. 니체에 대한 부분적 〈침묵〉을 중단할 때가 된 것이다.
화석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를 생각해보면 플라스틱들에, 너무나 흔하고 너무나 다양한 변형으로 존재해서 딱히 관심조차 가질 필요를 느끼지 못한 저 대량… Continue reading
오래 전 나는 동양 철학은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도 그랬다. 내 눈에는 삶은 껍데기에 불과하므로… Continue reading
소크라테스가 소피스트를 제치고 진정한 철학자로 존경받는 것은 역설적으로 ‘무지의 덕’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자신이 그리스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신탁을 받자 소크라테스는… Continue reading
과학고등학교 후배에게서 던져진 질문: “테드 창의 《네 인생의 이야기》의 헵타포드의 언어와 인간의 언어는 본질적으로 같은가?” 서로 다른 세 층위에서의 서로 다른 세 대답. ‘본질성’의 층위를 알 수 없는 한, 대답은 여전히 열려 있다.
스스로의 벽을 깨지 못해 고통받는 사람이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걸까. 그리하여 진실 앞에 눈감아버리는 아둔함은 얼마나 높고 거대한, 뒤틀린 장벽을…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