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면하지 못한 다자이 오사무
2022-09-05#1. 다자이 오사무는 자신의 사실상의 마지막 작품인 〈인간 실격〉에서 이렇게 썼다. 밥을 안 먹으면 죽는다는 말은 저에게는 그저 듣기 싫은 위협으로밖에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 미신은 (지금까지도 저에게는 뭔가 미신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언제나 저에게 불안과 공포를 안겨 주었습니다. 인간은 먹지 않으면 죽는다. 그래서 일해서 먹고살아야 한다는 말만큼 저에게 난해하고 어렵고 협박 비슷하게 울리는 말은 없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