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Chalkboard

카페지기 커피사유의, 너무 짧아서 포스트로 올리기는 힘든, 글과 생각 모음집.

형틀과 반동

By 커피사유 2021-05-21 0

문득 때 이른 저녁 산책 중에 스쳐 지나간 생각이 나에게 속삭인 것. “세상에는 형틀과 반동이라는 두 가지 선택지만이 존재하는 것인가, 그 사이의 선택지는 과연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 내가 느끼기에 세상이라는 큰 규모의 타(他)와 아(我) 사이에서 성립할 수 있는 관계 중에는 완벽히 대등한 관계는 있을 수 없는 것 같다. 항상, 그 어느 쪽이 우위를 범하는데, 그 우위가 점차 상대를 잠식하여 공생의 일말의 가능성까지도 말살해버린다는 것이 나의 경험에 근거한 지금까지의 결론이다. […]

New Days, New Dreams

By 커피사유 2021-05-20 0

There’re two rules in life:Number 1 – Never quit.Number 2 – Never forget rule number 1.Duke Ellington, the Jazz Pianist. 그렇게 새로운 시도를 했고, 이제는 도전이 내 앞의 과업으로 남아 있다. 브런치에서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필명은 동일하게 커피사유로 했고, 브런치에는 여기에 써 올리는 모든 글 중에서 내가 진짜 괜찮은 글이다, 혹은 잘 나온 글이다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선별해서 올리기로 마음먹었다. […]

A Head Full Of Dreams

By 커피사유 2021-05-20 0

https://youtu.be/vGZMvV9KBp8 Lyrics”I’m sorry but I don’t want to be an emperor.That’s not my business.I don’t want to rule, or conquer anyone.I should like to help everyone if possible.Jew, gentile, black men, white. […]

브런치(Brunch), 나의 도전

By 커피사유 2021-05-19 0

… 얼떨결에 나는 무심코 일을 저질렀다. 그래, 다시 또 한번 말이다. 처음 이 블로그를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나는 워드프레스 설치형 블로그에다가 하루하루 흘러가는 나의 생각들을 기록해두는 것에 만족하기로 결심했었다. 굳이 SNS와 같은 어떤 여타의 플랫폼에 나의 생각 – 어떤 또 다른 시각들에서 보면 위험할 수도 있는 – 들을 이야기하고픈 욕심이 별로 없었기도 하고, 무엇보다 나는 조용하게 있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었기 때문이었다. […]

대중: 속단(速端)과 단죄(斷罪)

By 커피사유 2021-05-17 0

최근 들어 뉴스를 보면 모 사건이 아무래도 화제인 모양이다. 누군가의 죽음이 발견된 이후, 이 죽음의 여파에 해당하는 파장이 사회 전체로 퍼진 것이다. 한 사람의 죽음이 발견된 이후로, 늘 그러하듯 국가는 이번에도 똑같이 진실을 규명할 의무를 지게 되었다. 그러나 국가는 진실 규명 이외에도, 이 죽음의 여파가 사회 전체로 퍼진 덕분에 한 가지 의무를 추가로 지니게 되었다. […]

피로사회(疲勞社會)와 도피(逃避)의 심리

By 커피사유 2021-05-14 0

… 개인적으로 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시장이 하나 있었다. ‘투자’라는 다소 이기적이고 동시에 금융적인 목적도 있었지만 관심을 끊을 수 없는 어떤 매력이 존재하는 것 같은 것도 사실이었다. 그 시장에서 제공하는 상품은 많은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듯 했다. 국내에는 아직 별로 유명하지 않은 듯 하지만, 관련 스트리머들의 영상을 보거나 정보를 영어로 찾아볼 때면 나는 이 분야가 사실상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

공권력의 행사는 항상 신중해야 하기에

By 커피사유 2021-05-11 0

https://www.youtube.com/watch?v=EPXrnGhlVvs 오후의 3회 연속으로 이어진 연강 중 다음 강의를 준비하던 중 우연히 JTBC 뉴스에서 위 뉴스를 보게 되었다. Youtube로 확인했는데, 덧글에는 우리나라 경찰의 공권력을 강하게 해 달라는 목소리로 가득했다. 대부분의 이유는 피해자를 우리나라 법이 과잉보호한다는 주장이고, 가해자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는 논리인데, 공권력은 그 속성상 항상 행사에 신중해야 한다는 점에서 나는 경찰이 범죄자가 항복하지 않는 경우 바로 총을 쏴도 되게 해야 한다는 논리에는 동의할 수 없다. […]

미루다보면 골로 가는

By 커피사유 2021-05-02 0

… 일을 미루면 안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다짐하다가 결국 주말에 일이 밀리고 또 밀려, 주말에도 쉴 수 없는 처지에 이르게 되었다. 도대체 누가 대학에 가면 고등학교 때보다는 여유가 있다고 한 거지? 아니지, 내가 초래한 일이니 나에게는 불평할 권리도 자격도 없을 것이다. 미루기라는 심리는 어떻게 보면 일종의 일상에 대한 반항의 연장선 상에 있겠지만, 그 반항은 결국 일상의 모든 일에 폐해를 끼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