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Chalkboard

카페지기 커피사유의, 너무 짧아서 포스트로 올리기는 힘든, 글과 생각 모음집.

서버 작업

By 커피사유 2021-05-01 0

… 오늘 마침내 택배가 도착했다. 기다리던 외장 HDD가 이제야 도착한 것이었다. 외장 하드를 사려고 결심한 것은 아무래도 근래에 들어 블로그 등 각종 웹 서버를 올려둔 보드가 계속 HDD I/O 병목으로 추정되는 현상으로 다운되는 일이 잦아졌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물론, 하드 용량을 늘리려던 것도 있었기도 하고 I/O 속도 향상까지 겸사겸사 하려고도 했던 것이기도 했으나, 그래도 서울에서 서버 다운으로 고생을 꽤나 한 나머지 확실히 다운이 덜 되는 편이 낫겠다 생각했다. […]

스물 즈음에

By 커피사유 2021-04-30 0

또 하루 멀어져 간다내뿜은 나의 한숨처럼괴롭기만 한 기억 속에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머물러 있는 희망인 줄 알았는데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떠나간 내 조각은 어디에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머물러 있는 희망인 줄 알았는데또 하루 멀어져 간다매일 […]

의외의 순간

By 커피사유 2021-04-27 0

… 적어도 어떤 종류의 순간은 삶에서 전혀 예상치 않은 순간에 찾아오는 듯 하다. 나 스스로에게 있어 반은 트라우마가 가득한 장소이자 반은 또 고마운 장소이기도 한, 감정의 혼합이 산재하는 어느 학교에 관한 일이었다. 그것은 어느날 아침에 어머니를 통해 갑자기 안 사실이었다. 해당 행위를 한 사람을 비난할 수도 없었고, 법치주의를 지독하게 지키고자 하는 고지식한 나의 성격상 적법한 행위라고 판단되었던 것이 그것이었으나, 하지만 그 행위는 나 자신의 진학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여러 선생님들에 대한 불명예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진부했다. […]

만들고 말았다…

By 커피사유 2021-04-22 0

대학교에 들어오고 난 이후부터 나는 Google Calendar와 Google Tasks를 이용하여 주로 내 일정을 관리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별 문제 없이 잘 쓰고 있었지만……. 아니, 문제가 하나 있기는 했다. 그 문제라 함은 Google Tasks에 있었는데, 나는 모든 일을 Task에 등록해놓고 처리하는 편이기 때문에, 보통 그 전날의 일을 다 못마치고 다음 날로 미루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던 것이다. […]

The Replica (ft. Facebook)

By 커피사유 2021-04-20 0

그 어떤 식이든 알의 동의 없이 벽이 알의 정보를 함부로 확인, 사용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 용납될 수 없다. 그러한 벽이 국가 자체이든, 혹은 어느 기업이든 용납될 수 없다는 점에서 그들에게는 어떠한 종류의 면죄부도 발급될 수 없다. 그러므로 Facebook의 취약점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은 용납할 수 없는 종류의 것이다. 모종의 개인정보 유출 확인 서비스를 이용하여 내 정보의 유출 여부를 확인한 결과, 심지어 내 개인정보도 내가 모르는 사이에 유출되어 있었다. […]

사면될 수 없는 죄에 관하여

By 커피사유 2021-04-17 0

… 이제 시험을 마치고 다시 내려가려고 버스 터미널에 앉아 기다리며 뉴스를 훑어보던 중, 나는 모 의원이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주장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는 두 전직 대통령은 ‘정치 재판’에 의해 수감되었다고 주장하면서, 역으로 국민의 통합과 화합을 이끌어내기 위하여 특별 사면을 시행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죄가 이미 확정된 자에 대하여, 행정권이 그 권위를 넘어 사법권에 도전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구성 원리 중 하나인 삼권분립에 대한 중대한 위협일 수 밖에 없다. […]

악습(惡習)

By 커피사유 2021-04-17 0

결국은 몸살이고 뭐고, 일단 당장이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나는 또 약물에 의존해서 하루를 견디는 수 밖에 없었다. 무슨 놈의 신경성 문제는 해년 해마다 괴롭혀서, 중요한 시기에 꼭 건강 상태를 악화시켰다. 오늘도 또 어깨 근육이 문제였다. 나는 중요하지만 몸이 피곤할 때, 보통 몸의 요구에 따라 주기 보다는 당장에 중요한 일을 더 우선시하는 사람이므로 몸을 달랠 방법을 찾는다. […]

그렇게 또 죽을 쑤는…

By 커피사유 2021-04-15 0

요즘 또 그 놈의 만성 질병이 재발해서 난리이다. 항상 이맘때 즈음, 즉 어떤 중대 시험이나 그런 비슷한 것을 앞두면 꼭 들이닥치는 어깨와 목의 근육통과 오한, 두통 등 따위. 벌써 3년 차인데, 이제는 좀 지긋지긋하다. 내일, 그리고 모래에 대학 2개 교과목의 시험이 중대히 예정되어 있는 관계로 하여, 결국 재발한 이 만성의 악(惡)은 정말 3일을 질질 끌다가 마침 오늘, 견디기 힘들겠다는 판단이 들어 결국 병원을 내원하기에 이르렀다. […]

새벽의 상경

By 커피사유 2021-04-14 0

오늘 새벽 나는 상경하기 위하여 이른 새벽에 일어나야만 하였다. 상경의 원인은 물리학 과목의 대면 중간고사. 지난 시간의 나의 나태에서 내가 스스로를 극복해보일 수 있을지… 더 이상 절망하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