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지기 커피사유의 커피와 사유(思惟)가 있는 공간.
카페지기 커피사유의, 너무 짧아서 포스트로 올리기는 힘든, 글과 생각 모음집.
… 적어도 어떤 종류의 순간은 삶에서 전혀 예상치 않은 순간에 찾아오는 듯 하다. 나 스스로에게 있어 반은 트라우마가 가득한 장소이자 반은 또 고마운 장소이기도 한, 감정의 혼합이 산재하는 어느 학교에 관한 일이었다. 그것은 어느날 아침에 어머니를 통해 갑자기 안 사실이었다. 해당 행위를 한 사람을 비난할 수도 없었고, 법치주의를 지독하게 지키고자 하는 고지식한 나의 성격상 적법한 행위라고 판단되었던 것이 그것이었으나, 하지만 그 행위는 나 자신의 진학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여러 선생님들에 대한 불명예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진부했다. […]
그 어떤 식이든 알의 동의 없이 벽이 알의 정보를 함부로 확인, 사용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 용납될 수 없다. 그러한 벽이 국가 자체이든, 혹은 어느 기업이든 용납될 수 없다는 점에서 그들에게는 어떠한 종류의 면죄부도 발급될 수 없다. 그러므로 Facebook의 취약점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은 용납할 수 없는 종류의 것이다. 모종의 개인정보 유출 확인 서비스를 이용하여 내 정보의 유출 여부를 확인한 결과, 심지어 내 개인정보도 내가 모르는 사이에 유출되어 있었다. […]
… 이제 시험을 마치고 다시 내려가려고 버스 터미널에 앉아 기다리며 뉴스를 훑어보던 중, 나는 모 의원이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주장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는 두 전직 대통령은 ‘정치 재판’에 의해 수감되었다고 주장하면서, 역으로 국민의 통합과 화합을 이끌어내기 위하여 특별 사면을 시행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죄가 이미 확정된 자에 대하여, 행정권이 그 권위를 넘어 사법권에 도전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구성 원리 중 하나인 삼권분립에 대한 중대한 위협일 수 밖에 없다. […]
요즘 또 그 놈의 만성 질병이 재발해서 난리이다. 항상 이맘때 즈음, 즉 어떤 중대 시험이나 그런 비슷한 것을 앞두면 꼭 들이닥치는 어깨와 목의 근육통과 오한, 두통 등 따위. 벌써 3년 차인데, 이제는 좀 지긋지긋하다. 내일, 그리고 모래에 대학 2개 교과목의 시험이 중대히 예정되어 있는 관계로 하여, 결국 재발한 이 만성의 악(惡)은 정말 3일을 질질 끌다가 마침 오늘, 견디기 힘들겠다는 판단이 들어 결국 병원을 내원하기에 이르렀다. […]
오늘 새벽 나는 상경하기 위하여 이른 새벽에 일어나야만 하였다. 상경의 원인은 물리학 과목의 대면 중간고사. 지난 시간의 나의 나태에서 내가 스스로를 극복해보일 수 있을지… 더 이상 절망하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