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Chalkboard

카페지기 커피사유의, 너무 짧아서 포스트로 올리기는 힘든, 글과 생각 모음집.

SNS는 무엇이어야만 하는가

By 커피사유 2021-02-12 0

최근 들어 ‘어떤 SNS’가 유행이라고 하더라. 완벽한 폐쇄형이라, 기존 사용자가 초대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도 없고, 듣자하니 어떤 음성 채팅방에서는 방장이 마이크를 특정 사람들에게만 허가할 수 있다고 하던데……. SNS라고 하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다주었는지 잠시만 생각을 해 보자. 어떤 소식의 전파라는 ‘정보 전달’의 목적. 나 자신의 어떠한 점을 타인에게 알리고 공유하는 ‘자기 드러냄’의 목적. […]

무게감

By 커피사유 2021-02-10 0

가끔 어떤 새벽에는 이러한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다. “어쩌면 삶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닐지도 몰라.” … 모르겠다. 그냥 어떠한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 나의 편집증인 것일까.

누군가와 대화할 수 있다는 것

By 커피사유 2021-02-09 0

…적어도. 누군가와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 무언가 철학적인 주제든, 아니면 철저히 실리적인 주제든. 어떤 하나의 물음에 대하여 혼자서만 고민하는 것도 물론 소중한 경험일 것이지만, 다른 누군가와 그 고민을 나누면 좀 더 색다른 사색의 세계로 접어들 수 있는 것이므로. …하지만, 그래도 가장 좋은 것은 어딘가 답답한 구석을 남김없이 공유할 수 있다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다. […]

해야지… 해야지…

By 커피사유 2021-02-09 0

자꾸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다음 날로 자꾸만 미루게 된다. 가령 “이런 일이 있어서 못했어.”라는 변명만이 계속 맴돌 뿐이다. 그렇게 어제의 일이 오늘의 일이 되고, 오늘의 일은 순식간에 내일의 일이 된다. 그렇게 시간은 자꾸만 간다……. 젠장. 해야지. 그리고 이 말이 또 내일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지.

문학 선생님과의 짧은 토론

By 커피사유 2021-02-08 0

오늘 오후에 고등학교 문학 선생님과 최근 내가 서울대학교 글쓰기 평가로 제출한 글에 대한 짧은 토론을 했다. 금일 ‘괴델, 에셔, 바흐’라는 책에 대한 독서 모임에서 우연히 내가 이야기를 꺼낸 것이 발단이라면 발단이 되었다. 고맙게도 몇 가지 검토 의견을 보내주신 선생님 덕분에 이미 최종 제출해버렸지만 그래도 조금 더 나은 글로 만질 수 있을 것 같다. 선생님과의 짧은 토론을 묵혀 두기 싫어서 여기에 이렇게 전문을 실어 둔다. […]

죄와 벌

By 커피사유 2021-02-05 0

요즘 주변을 보면 범죄자에 대해 왜 인권을 보장하느냐, 그런 사람들은 이미 다른 사람들의 인권을 유린하였는데, 왜 우리가 굳이 우리의 돈(세금)을 들여 가면서 이들을 보호하고 다양한 복지를 제공해줄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이 많다. 최근 사회가 어떤 성범죄자의 석방이나 어떤 아이에 대한 양부모의 학대로 인한 살해 의혹과 관련하여 여론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그러한 의견의 비율이 증가한 듯 싶기도 하다. […]

g-health 건강진단서 발급 지연

By 커피사유 2021-02-04 0

서울대학교 기숙사 신청을 위해서는 결핵 관련 건강진단서의 정상 소견이 필요하다길래 이틀 전에 보건소를 방문해서 X-Ray를 한 번 찍었는데, 분명 어제 16:00에 제증명이 발급 가능하다 하였거늘 조회가 계속 안 되길래 무슨 일인가 했다. 보건소에 조금 전에 전화해보니 사람이 많이 밀렸는지 발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하더라. 코로나-19 때문에 원래 지소가 아닌 구 지소에서 기존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틀 정도 밀리는 것은 그리 유쾌하지는 않은 것 같다.

노트북에 대한 고찰

By 커피사유 2021-02-03 0

…그래서 이제 약 한달 정도만 있으면 상경하여 수업을 들어야 할 처지라서, 결과적으로는 대학에서 사용할 노트북을 어찌어찌 구하려고 조사를 좀 했다. 처음에는 그래도 A/S가 뛰어나고, 후기를 찾아볼 때 대부분 가볍다고 추천하는 LG 그램 노트북을 살까 되게 고민을 많이 했다. […]

‘감시자’가 독점되지 않는 세상

By 커피사유 2021-02-01 0

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들곤 한다. 세상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 혹자는 ‘감시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금융 거래와 같이, 자본주의 세상에서 각종 사기 등의 범죄로 인하여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공간에서는 아무래도 ‘감시자’는 필요하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문제는 이러한 ‘감시자’들이 소수에 한하여 독점되고 있다는 사실이 나는 불편하다는 것에 있다. […]

테세우스의 배

By 커피사유 2021-01-28 0

어쩌다가 스쳐 지나가게 되었는데, 도저히 무시할 수가 없어 결국 이렇게 기록에 이르게 된 문제이다. 미노타우로스를 죽인 후, 아테네에 귀환한 테세우스의 배를 아테네인들은 팔레론의 디미트리오스 시대까지 보존했다. 그들은 배의 판자가 썩으면 그 낡은 판자를 떼어버리고 더 튼튼한 새 판자를 그 자리에 박아 넣었던 것이다.커다란 배에서 겨우 판자 조각 하나를 갈아 끼운다 하더라도, 이 배가 테세우스가 타고 왔던 “그 배”라는 것은 당연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