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Chalkboard

카페지기 커피사유의, 너무 짧아서 포스트로 올리기는 힘든, 글과 생각 모음집.

미래 세대에 대한 예의

By 커피사유 2021-01-27 0

적어도 그런 생각을 하나 해 본다. 만약 우리가 무언가 현재의 체계가 잘못되었음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이를 바로잡으려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미래 세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의무 중에는, 똑같은 고통을 우리의 자식 세대들이 겪지 않도록 함으로써,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야 하는 것도 있는 것이다. 그것이, 미래 세대에 대한 예의라고,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받기만 하고, 드리지는 못하고

By 커피사유 2021-01-26 0

두 번째로 그 선생님을 뵈었다. 첫 번째는 조기 졸업을 갈등하던 시기였다. 그 때 부끄럽게도 중학교 교무실에서 울음보를 터뜨리고야 말았던 나와 함께 밥을 먹자고 먼저 제안하신 영어 선생님이시다. 그 때, 함께 뵈었던 나의 중학교 1학년 담임이시자 도덕 선생님, 그리고 나의 중학교 미술 선생님까지 해서, 결국 나 하나 때문에 어제 밤, 강변으로 나와 주셨다. 코로나 19로 인해서 뒤숭숭하고, 추운 겨울철에 실례한 것은 아닐지 걱정스럽다. […]

Chalkboard 표시 방법을 수정하며

By 커피사유 2021-01-26 0

이 생각들을 모은지 어연 6개월 정도가 경과했고, 그 동안 많은 생각들이 이 거대한 칠판을 조금씩 채워갔다. 즐거운 일이지만, 너무 길어진 것은 분명한 문제였다. 결국은 약간의 변경을 가하여, 최근 10개 생각들만을 표시하기로 하고, 별도의 카테고리로 묶어 표기하되, 메인 페이지에는 표시되지 않도록 했다……. 이제는 좀 보기에 괜찮은 길이가 될련지. 일단은 해 봐야 아는 거니까.

In the Jazz… 입문.

By 커피사유 2021-01-16 0

최근 들여 Jazz에 빠져 살게 되었다. charming_jo의 영상을 보다가, Be 대면 Again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우연히 Jazz 합주를 본 탓이었다. 색소폰 소리가 조금 거슬리는 몇몇 음악도 있지만, 피아노로 차분하게 연주되면서 다양한 바리에이션, 변주가 연주마다 달라지는 Jazz만의 매력은 나를 휘어감기에는 더없이 충분하고도 남았다. 결국 Jazz에 얼떨결에 입문해버렸다. […]

글과 오오, 나의 영감이여(?)

By 커피사유 2021-01-05 0

문학 선생님으로부터 우리 학급 掌편소설의 맞춤법을 검토해달라는 요구가 이메일로 날라왔다. 어젯밤의 일이었다. 솔직히 말해 두자면 이제 내가 대입이 종료되었고, 한가할 터이니 내 일이지만 네가 좀 하면 안되겠니 – 라는 느낌을 받았기에 약간 불쾌한 것도 사실이기는 했지만, 하지만 문학 선생님께 빚진 것이 좀 많아서 그냥 흔쾌히 수락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맞춤법을 검토하면서 읽는 학급 친구들의 소설은 많은 영감과 사유를 낳고 있는 듯 하다. […]

홈 서버 교체

By 커피사유 2021-01-03 0

꽤나 고생 좀 하긴 했지만, 결국 오늘 기존의 1GB짜리 RAM을 가진 자그마한 Raspberry Pi 3B+로 돌리던 서버를 최근에(2년 정도 되기는 했는데) 출시된 Raspberry Pi 4로 이전하는데 성공했다. 큰맘을 먹고 4GB RAM을 가진 기종으로 샀는데, 메모리에 여유가 생기니 편안하다. 여러 개의 서비스를 돌리는데 버벅거림이 없어졌다. 다만 한 가지 흠이라 하면 발열이 전에 쓰던 것보다 더하다는 것인데, 방열판을 달아도 후끈거린다. […]

Goodbye, 2020

By 커피사유 2020-12-31 0

2020년 안녕. 다행히도 코로나 19로 끔찍한 한 해가 될 법했던 해를 이렇게 평타라도 치게 해 주는구나. 2021년에는 일단 코로나 19부터 종식되고 모두 바라는 일, 소망하는 모든 것이 쏟아부운 노력 그대로, 열심히 살아온 모두에게 꿈처럼 이루어질 수 있기를.

물리학에서, 망(亡)으로 가는 지름길

By 커피사유 2020-12-28 0

내가 물리학을 어떻게든 공부해나가면서 느낀 한 가지가 있다면, 공식을 외우는 행위는 완전히 미친 행위라는 것이다. 공식을 외우는 것이 시간의 절약이고,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어떤 개념이든 그 개념이 나온 일련의 과정을 이해하고 있지 않다면, 시험에서도 공식을 까먹었을 때 쓸 대체 수단이 없을 뿐더러, 그 개념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으니 다른 연관된 개념들과 그 관계를 이해할 수 없다. […]

투정

By 커피사유 2020-12-28 0

서울대학교 입학하기 전에, 경남과학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동생의 일반물리학과 일반화학을 일종의 가족 과외의 형태로 가르치고 있다. 근데, 워낙에 성질 나게 만드는 애라서 그런지, 항상 참을 인(忍)자를 수십번은 넘게 새기는 듯 하다. 진짜, 이대로 계속 수업을 진행하다가는 내가 화병이 나겠다. 뭔가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앉아있는 자세부터 시작해서 문제를 풀고, 수업에 임하는 태도, 내가 알려주는 팁을 받아들이지도 않는 그 모든 것들이 마음에 안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