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반대로서 니체 그리고 도가(道家)
2024-12-01지금으로부터 대략 반년 전이었다. 여름 방학 기간이었고, 한참 잘 풀리지 않는 연구실 일로 모종의 정신적 환기를 위한 새로운 토양을 찾고 있던 때였다. 2023학년도 2학기 때 들어두었던 〈철학으로 예술 보기〉 강좌에서 게임의 예술성에 관한 미학계의 가장 선두에 있는 논의들을 직접 확인하고, 나름대로의 주장을 정리하여 소논문까지 써 본 참이어서 그랬는지, 당시 나는 그 이전에는 관심이 별로 없었던 몇 가지 게임들을 찾아보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