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Chalkboard

카페지기 커피사유의, 너무 짧아서 포스트로 올리기는 힘든, 글과 생각 모음집.

영화판 라오어 2, “아바타 2: 물의 길(Avatar: The Way of Water)”

By 커피사유 2023-01-24 0

#1. 다른 말은 필요없다. 딱 한 문장으로 영화 “아바타 2: 물의 길”에 대한 평가는 충분히 표현될 수 있다. “영화 〈아바타 2: 물의 길〉은 그냥 더 라스트 오브 어스 2이다.” #2. 나는 영화의 정체성을 가장 올바르게 표현한 영화만이 진정으로 ‘영화’라고 불릴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나의 고집에 비추어볼 때, 〈아바타 2: 물의 길〉은 영화라 불릴 자격이 없다. […]

경계할 자들

By 커피사유 2023-01-10 0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그가 몸을 뉘인 자리를 깔끔히 정리하지 않는 자를 경계하라. 삶이란 끊임없이 나아가고 부딪히는 것임에도 현실이 아닌 것 속으로 도피하려는 자를 경계하라. 무덤가나 영안실, 전쟁터나 사고 현장에 있지 아니한 모든 시체들을 경계하라. 어제와 다르지 않은 삶을 사는 자는 죽은 자요, 오늘에 안주하여 부단히 스스로를 새롭게 하려 하지 아니하는 자는 썩은 자라. […]

선물의 자본주의화

By 커피사유 2023-01-08 0

결국 타인을 생각하는 것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선물 행위도 자본주의의 마수를 피하지 못한 듯 하다. 사람 사이의 선물 줆은 이제 하나의 교환 행위가 되었다. 적어도 상대가 나에게 ‘준 것’에 상응하거나 비슷한 가치를 가지는 것을 거꾸로 돌려주어야 한다는 인식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주고 잊어버리는 것’이 선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제 타인에게 ‘선물’을 줄 때 그것의 가치와 내가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의 가치를 생각한다. […]

‘침묵’의 소리

By 커피사유 2023-01-04 0

#1. 새해 시작부터 휠체어 장애인을 자신의 싸움상대로 지목한 수도 서울의 오세훈 시장이 ‘연승’하고 있다. 법원이 제안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5분 이내 선전전’ 허용 조정안을 거부한 오 시장의 선택이 도리어 장시간 대치와 무정차를 유발해 시민 불편을 키우자, 2011년 무상급식 찬반 주민투표로 상징되는 ‘오세훈식 관치’의 한계가 다시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악취

By 커피사유 2022-12-28 0

악취가 난다. 두 번 맡기 싫은 냄새였다. 썩어가는 삶에서 나는 냄새였기 때문이다. 학문을 위하여야 할 고등교육기관인 대학(大學)에서 어울리지 않는 냄새가 나는 것을 견디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더러운 냄새를 그 무엇보다도 격렬하게 혐오한다. 그러나 사회의 도덕률은, 혹은 ‘의사소통의 규약’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그러한 악취조차도 내가 인내해야 할 당연한 요소라 설파하기에 나는 참고 있을 뿐이다. […]

깊은 사람의 향기

By 커피사유 2022-12-25 0

깊은 사람에서 나는 특유의 향기가 있다. 물리적으로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향기를 맡을 줄 아는 모든 이들은 어떤 이가 말을 할 때는 무릇 그 사람의 말에서 풍기는 향내에 집중하기 나름이다. 그 사람의 사상이 어디까지 도달했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이 향기가 바로, 그 사람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하는 법이다. 향기로운 꽃이 수많은 이들을 자신을 향해 끌어당기듯, 진정으로 좋은 냄새가 나는 사람 역시도 수많은 이들을 자신을 향해 끌어당기는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닐까. […]

상상력의 결여

By 커피사유 2022-12-20 0

최근 들어 학생들의 상상력이 결여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TV에서부터 시작하여, 스마트 기기의 너른 보급으로 Youtube와 Twitch와 같은 영상에 익숙해진 오늘날이기에, 책과 라디오로부터의 한정된 정보 때문에 가능했던 그 상상력, 바로 그 능력을 어쩌면 빼앗긴 것이 아닌가. 너무 많은 정보는, 너무 많은 자극은 어쩌면 임계치를 넘은 것이지도 모른다. […]

맨땅에 헤딩

By 커피사유 2022-12-18 0

은근히 나는 맨땅에 헤딩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처음부터 좋아하던 것은 아니었다. 다만 맏이로 태어났고,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그 특성상 물어볼 이, 의지할 이 하나 없었기 때문에 오로지 혼자서 헤쳐나가야 하는 일들이 많았던 것일 뿐이다. 아무것도 없던 학생회에서 학생회 운영 규칙과 제도들을 만들어나갔던 내 피땀어린 중학교 학생회장 시절, 유클리드 기하학원론과 수학의 정석과 씨름하고, 하늘을 바라보며 꿈꾼 끝에 얻어낸 과학고등학교 입시, 그리고 그 과학고등학교에서의 악착같은 노력으로 끝내 도달한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

책임은 어디까지인가

By 커피사유 2022-12-08 0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올해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9일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는 이와 무관하게 내년도 예산안 또한 9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협상하고 있지만, 임시국회로 넘어갈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중략)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런 해임건의안은 정당성도 명분도 전혀 없다”며 “제발 이성과 양심을 되찾아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공당의 길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기수치모델링 개론 및 실습 Final 대비

By 커피사유 2022-12-05 0

Aerosol Scheme #1. Aerosol이 존재하는 위치에 따른 분류 Aerosol은 구름 입자 내에 존재하는지, 강수 입자 내에 존재하는지, 그냥 대기 중에 존재하는지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세 종류로 분류된다. Cloud-borne Aerosol: 구름 입자 안에 존재하는 Aerosol Precipitation Aerosol: 강수 입자 안에 존재하는 Aerosol Intertestial Aerosol: 대기 중에 그냥 존재하는 Aerosol #2. […]